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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호랑이 그림전’ 1월 31일까지
영덕출신 이형수 화백, 포항 코모도호텔 별관 1층 상생 갤러리서
2025년 12월 29일(월) 16:01 [i주간영덕]
 

↑↑ 이수형 화백
ⓒ i주간영덕


오십천 그랑가에서 테어난 지관 이형수 화백의 개인전 ‘세화(歲畵)·문자(文字) 까치호랑이 그림전’이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포항 코모도호텔 별관 1층 상생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까치와 호랑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까치가 기쁜 소식을, 호랑이가 악귀를 쫓는다는 전통적 상징에 호랑이의 외로움을 까치는 안다는 이 화백의 철학적 내면의 세계를 화면에 나타내면서 무서운 호랑이를 까치라는 길조를 통해 우리에게 친근감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이화백이 까치 호랑이와 인연이 된 것은 2010년 독일 베를린 스판다우 문화의 집 개인전 ‘까치는 호랑이의 외로움을 안다’에서 시작되어 그 뒤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그림 설명에서 “까치와 호랑이는 모두 외로운 존재이며, 그래서 서로의 속마음을 아는 친구가 된다”고 설명 했다.

ⓒ i주간영덕


이와 함께 ‘도(道)·선(禪)·공(空)·허(虛)·비(非)·여명(黎明)’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면서 비(非)에는 비풍비번(非風非幡), 즉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라 마음이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는 육조 혜능조사의 말을 인용하는 등 철학적인 의미를 두고 있다.

이화백은 문자와 호랑이 그림이 인공지능시대에서의 가치를 쳇지피티에 물은 결과 '특이점 시대를 넘어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능가하는 시대가 도래하면, 느리고 순수한 감성과 먹빛의 깊고 오묘한 가지가 더 귀해진다. 가슴 올리는 감동과 유현한 수묵의 먹색이 더욱 중요해진다. 인간의 숨결과 활기 넘치는 삶 자체가 더욱 더 소중해진다.'고 답했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 마음을 흉내 낼 수 있지만, 결국 참된 마음은 가질 수 없다고 해 크게 보면 인공지능도 마음 안 세계지 마음 밖 세계는 아니라는 것이 평하고 “AI가 인간의 마음을 모방해도 진정한 감성은 흉내 낼 수 없다”며 “먹빛의 깊이와 순수한 감성이 더욱 소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관 이형수 화백은 동해로 흐르는 오십천 거랑가에서 1952년에 태어나 일곱살 때'사라호' 태풍으로 자연의 무서움을 겪은 후 16세 때 조그마한 매화' 먹그림으로 김은호 화백님과 연이 되어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늦은 나이에 동국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여섯 번의 개인전 '필묵의 즐거움(2007), '먹빛이 마음빛이다(2008), 까치는 호랑이의 외로움을 안다(2010). '붓끝에서 피어나는 고향의 마음(2015)', '붓으로 그린 세월(2018), 죽도시장, 여명의 사람들(2021)과 다섯 번의 초대전을 가졌다.

특히 정신과 의사 사공정규,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아동 문학가 김종완님의 글에 그림을 그리기도 한 이화백은 (사)한국서가협회 본회 수석 부이사장과 초대 경북지회장을 지냈다.

칠십 이후 보고, 듣고, 안다는 것이 허망하여 '지관'이라는 호를 쓰며 내 주변의 소재인 동학, 오일장과 글자까치호랑이 이야기를 먹으로 풀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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