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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 모두가 복 짓는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염원하다.
2025년 01월 02일(목) 13:31 [i주간영덕]
 

↑↑ 현담스님
ⓒ i주간영덕


世利功名能幾年(세이공명능기년)
세상의 이익과 공명이 몇 해나 가겠는가
算來只是百年前(산래지시백년전)
세어보면 다만 백 년 뿐인 것을
一朝驀蹋眞空地(일조맥답진공지)
하루아침에 진공의 땅을 밟아 버리면
越聖超凡透劫先(월성초범투겁선)
성인도 범부도 뛰어넘어 겁 이전을 뚫고 가리라.

人間萬事塞翁馬(인간만사새옹마) 인간의 모든 일들이 새옹(塞翁)의 말고 같으니
推枕軒中聽雨眠(추침헌중청우면) 추침헌(推枕軒)안에서 빗소리 들으며 잠드노라

위의 게송은 나옹선사께서 700여년 전 1371년 공민왕으로부터 왕사로 봉숭(封崇) 추대되어 상국(相國) 삼정승의 한분인 홍중원(洪仲元)에게 내린 활구(活句)이다.

2025년 새해 첫날 영덕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원분들에게 한 해 인사 말씀에 드린 게송이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사(本分事)를 다면서 새해 첫날 복을 받는 인사대신 복을 짓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세상의 이익과 명예와 재물은 티끌에 이슬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백년도 못사는 인생이라 인생 후반기에 베풀면서 복 짓는 원년의 해로 만들자는 내용으로 운동 전 회원 전체 회합의 자리에서 드린 말씀이다.

다사다난 했던 갑진년을 보내면서 아래 게송은 요즘 소승의 화두(話頭)로 지난 갑진년 섣달 29일 제주항공 참사에 179분이 희생된 고귀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하고 현재 어려운 대외 여건과 국내 정치 상황을 보면서 출가 서원을 다시금 되새기고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한 때의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모든 것들은 생멸변화(生滅變化)하여 세상의 모든 일들이 덧없음을 자각하고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임을 느끼면서 드러낸 게송이다.

위와 같이 송말원초의 승려 회기원희(晦機元熙) 선사(禪師)가 지은 시 <기경산허곡릉화상(寄徑山虛谷陵和尙)>의 이라는 구절에서 '새옹지마'라는 말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인생의 화와 복은 알 수 없으니 매사에 작은 일 하나에 하나하나 기뻐하고 슬퍼하는 동요하지 않는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것은 회남자(淮南子) 인생훈(人生訓)에 나오는 말로서 새옹지마(塞翁之馬)는 중국 북쪽의 변방 요새(要塞)에 살던 한 노인이 비싼 대가를 치르고 수말 한 필을 사서 길렀는데, 어느 날 이 말이 국경을 넘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옛날에는 소나 말은 집안에 귀중한 재산으로 여겨 이웃들이 찾아와 노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자 ‘此何知乃不爲福乎’라 ‘이 일이 복이 될지 어찌 알겠소’라고 말하였다.

그로부터 몇 달 후 그 수말이 오랑케 땅에서 훌륭한 암말 한 필을 데리고 돌아오자 이웃들은 자기 일처럼 축하하여 주었다.

그러자 그 노인은 말하길 ‘此何知乃不爲禍乎’라 ‘이 일이 도리어 화가 될지 누가 알겠소?’라고 별로 기뻐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말 타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암말을 타고 달리다가 떨어져 다리를 부러 뜨러 절름발이가 되었다.

이웃들이 안타까워 위로하자 태연하게 노인이 말하였다. ‘此何知乃不爲福乎’라 ‘이 일이 복이 될지 어찌 알겠소’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이듬해에 국경 너머 오랑캐들이 쳐들어와서 전쟁이 일어나 동네 젊은이들이 모두 징집(徵集)되어 전장에 나가 모두가 전사하고 말았다.

노인의 아들은 다리를 절어 징집을 면하였기에 무사할 수 있었다. 비록 영덕 해맞이 조기 축구회에서 회원으로 등록하여 공은 찰 수 없었지만 남은 생을 그런 저런 살 수 있었다.

위와 같은 고사(故事)에서 사람의 한 평생이란 자신의 업에 따라 참으로 변화무쌍(變化無雙)하며 오늘의 불행(不幸)이 내일의 행복(幸福)으로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백과 함께 중국 역사상 쌍벽을 이룬 당나라 허나성의 시인 두보(杜甫712∼770)는 여기에 빗대어 희증이우(戱贈二友)에 勸君休嘆恨 未必不爲福(권군휴탄한 미필불위복) ‘그대에게 말에서 떨어져 팔 부러졌음을 한탄 말기를 권하노니, 새옹의 말같이 반드시 복이 될지라.’라고 인생사 새옹지마라, ‘반화위복(反禍爲福)’이라 ‘재앙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될 지어다’ 고로 一片花飛減卻春 人生七十古來稀(일편화비감각춘 인생칠십고래희)라고 ‘한 조각 떨어지는 꽃잎에 봄날이 줄어가네. 인생 칠십사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네’ 라고 한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운동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순간순간 깨어 있음을 자각하라는 것이다.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 떠오르는 동해의 해를 보고 각자의 소구소망을 빌고 함께하는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원 모두가 한 때 공업(共業)중생으로 만나 축구를 통하여 소통하고 땀 흘리면서 자신의 자리에서 본본사를 다하면서 더불어 함께 일심 동행하는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다가 가는 가진 것을 베풀고 나누면서 가는 길이야 말로 아름다운 삶일 것이다.

지난 갑진년 한 해 영덕 해맞이 조기 축구회는 8월 2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 61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영덕고등학교 축구부가 전국대회에 우승하여 함께 축하 성금을 전달하고 또한 12월20일 영덕고 축구부 졸업생 송별회와 신입생 환영회에 함께 하여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을 또한 전달하였다. 올 한해 을사년에도 영덕 조기축구회원 모두가 복 받는 해가 아니라 복을 짓는 한 해가 되어 더불어 나누는 함께하는 의미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염원해 본다.

아래 게송은 700여 년 전 영덕에서 태어나신 고려 말 고승 나옹선사의 활구(活句)한 편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인연 있는 모두 분들께 송(頌)해본다.

年年此樹雪裏開 해마다 이 꽃나무가 눈 속에 필 때
蜂蝶忙忙不知新 벌 나비는 분주해도 새 봄인 줄 몰랐더니
今朝一箇花滿枝 오늘 아침에 꽃 한 송이 가지에 가득 피어
普天普地一般春 온 천지에 다 같은 봄이로다.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합장.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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