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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을 더 이상 하지말자’
2017년 06월 23일(금) 10:19 [i주간영덕]
 
최근 몇 년 동안 봄, 여름의 가뭄이 날로 극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적은 강우량으로 곳곳에서 목 타는 소리가 들린다.

영덕읍을 휘감아 돌아가는 오십천의 강바닥도 허연 속살을 드러낸 지 벌써 수 일째 되고 비가 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곳곳에서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누구보다 농업인들의 마음이야 오죽하랴만 관수시설을 통해 어느 정도 가뭄대책을 하고 있고 모내기는 무난히 마친 것 같아 한 씨름을 놓았지만 하루바삐 비가 왔으면 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

지난번에도 언급한 것 같이 우리 영덕군은 오십천 황금은어를 보존하기 위하여 매년 수천만의 예산을 쏟아 부어 은어를 보존하고 가꾸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은어를 접하는 단체로서 매번 느끼고 아쉬운 어딘가에 무엇이 항상 부족한 부분이 있어 한마디 하고자 한다.

지금 오십천은 극심한 가뭄으로 하천이 말라 평소 은어가 서식하던 장소가 물이 조금 남아있는 몇몇 곳의 웅덩이로 몰리고 있는 심각한 지경이다.

은어를 정당한 방법으로 포획했을 때 하루에 잡을 수 있는 마리수가 정해져 있으며 잡은 은어를 보았을 불법포획인지 아닌지 단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오십천은 극심한 가뭄으로 오천솔밭 유원지, 구십일재 옥계 상류 등 몇 몇 곳을 제외하곤 은어가 서식할 곳이 없다.

벌써 은어를 필요로 하는 일부 식당과 관광객 등의 몰지각한 불법어로 행위로 웅덩이의 은어들이 증발되는 현장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현지주민의 개탄 소리를 접하게 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의 우를 범하지 말기를 다시 한번 제언한다.’
정말이지 이러다가는 영덕황금은어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우량인자를 띠고 올라온 고유의 영덕황금은어가 가뭄과 인재(불법어로 행위)로 대가 끊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관계부서는 당장 대책을 수립하여 얼마 남아있지 않은 자원보호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주길 바란다.

발안란 사업을 통한 생색용 방류와 축제용 은어생산으로 영덕황금은어에 대한 본연의 책임을 다 했다고 할 입장이 결코 아니다.
현재 영덕황금은어는 극심한 가뭄으로 목숨이 경각에 처해 있음을 알기 바란다.

글쓴이 : 오십천황금은어가꿈이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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