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지역경제 농업종합 정치 행정 지방의회 종합 도정 도의희 도교육청 경북연합 사건사고 소방소식 복지 행사 인물 카메라고발 종합 동영상뉴스 학교소식 사회/문화 여성/환경 사회교육 종합 향우회소식 사회단체 장애인 행사 종합 레져 생활체육 학생체육 행사 종합 여성 환경 행사 종합 데스크칼럼 기자수첩 독자투고 기고 기타 종합 출향인인터뷰 출향인소식 이사람 영덕인 인터뷰 이달의 인물
최종편집:2026-04-25 23:43:27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기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한가위를 바라며
2016년 09월 08일(목) 15:43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유난했던 폭염이 물러나는 사이,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 좋게 서늘하다. 남정면 도천 들녘에서 첫 수확의 기쁨이 전해지고, 전통시장에서는 풍성한 가을의 결실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한가위 추석이 바로 곁에 다가왔다.

우리 영덕에도 추석을 맞아 고향을 향하는 발걸음들이 이어질 것이다. 소중한 며칠을 위해 먼 타향에서 고향 영덕까지 한 걸음에 달려오는 출향인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나도 예전에 그랬으니까……. 고향까지 오는 거리가 너무 멀었던 출향인들에게 동서4축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의 개통은 정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짧아진 거리만큼 출향인들은 자주 고향에 올 것이고 그만큼 영덕은 북적일 것이다.

출향인 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들도 더 자주 영덕으로 올 것이다. 그들은 우리 고장의 대게와 복숭아의 맛을 잊지 못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탄하고 풍성한 인심과 이곳에서 맺은 여러 인연이 그리워 또 찾아오는 그들에게 영덕은 제2의 고향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우리 군민들이 타향살이하는 출향인을 살피듯 관광객들을 대했으면 한다. 한 번 스치고 말 사람이 아니라 때가 되면 꼭 다시 올, 오랜 정으로 맺어진 사람으로 말이다. 관광객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 관광업소의 서비스는 자연스레 변할 것이다. 내 가족?친구처럼 대하면 그 푸근했던 경험을 추억하며 그들은 계속 영덕을 찾아올 것이다.

추석은 소통으로 관계가 깊어지는 시간이다. 차례상을 준비하고 밥 한 끼 같이 먹는 동안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할배?할매는 어린 손주의 어눌한 말일지라도 기특해하며 기꺼이 귀를 기울인다. 동서들은 남편 흉을 보기도 하고 서로의 살림살이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 보면 배려가 자란다. 형제?친구끼리 술이라도 한 잔 기울이며 직장과 사회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 밤을 새운다. 저마다 삶을 일구며 얻은 경험들은 다양하게 소통되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된다. 관계가 견실해지고 이 관계의 힘으로 다시 고향과 타향에서 삶을 버텨낸다.

또한 추석은 고향에서 소중한 ‘나’를 재충전하는 때이기도 하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 하지 않던가? 풍요로운 가을엔 마음을 채워주는 문화에 대한 갈증도 깊어지기 마련이다.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카페에서 책 한 권 읽으며 지인들과 토론하고 서로 다른 생각들을 나누거나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탐독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마음이 통하는 지인들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명절 연휴야 말로 영화가 끌리는 날 아니던가?

고향의 강 오십천에서는 영덕의 가을을 진하게 만날 수 있다. 추석을 계기로 모인 가족?친구들과 고향의 강 오십천 산책로를 걸어보자. 애니메이션 영화 ‘나무를 심는 사람’에 나오는 양치기 노인과 같은 마음으로 많은 나무를 둔치에 심었다. 주민들이 자주 찾기에 쉼터인 숲을 떠올렸고 이왕이면 걷거나 자전거 타기가 수월한 길도 있으면 했다. 나아가 인도교까지 놓게 되었다. 굽이진 물줄기와 병풍처럼 늘어선 낮은 산들, 그리고 하늘이 하나의 소실점으로 만나는 풍경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산책로를 걸으며 맑게 흐르는 오십천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겼으면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던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5일간의 연휴 동안 모든 분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담소를 나누고 나를 돌아보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모든 가정이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빈다.

<영덕군수 이희진>
주간영덕 기자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i주간영덕.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주간영덕 기사목록  |  기사제공 : i주간영덕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영덕군, 2026 지역 일자리 목표..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한국지역..
영덕지역자활센터, 홀몸 어르신 대상..
원황초, 상반기 문화예술 초청공연 ..
영덕군 ‘행복 선생님’, 산불 예방..
영덕교육지원청, 2026년 학교운영..
경북·영덕 장애인 연합, ‘제46회..
영덕군, 2026 기초 영농 기술교..
영덕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오는 2..

최신뉴스

강구면 여자 전문의용소방대, 하..  
서남사 병오년 춘계 성지순례 및..  
영덕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  
영덕군, 일반음식점 위생교육으로..  
영덕보호관찰소, 딸기농가 일손돕..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수급업..  
선생님의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  
조주홍,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영덕경찰서, 노인 안전 사각지대..  
영덕군, 신규 원전 전담 조직 ..  
영덕보호관찰소, 보호관찰위원과 ..  
영덕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오는..  
강구농협, 다문화 가정 ‘모국방..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한국..  
영덕군 ‘행복 선생님’, 산불 ..  


인사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기사제보 - 구독신청
 상호: i주간영덕 / 사업자등록번호: 173-28-01219 / 주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강영로 505 / 발행인.편집인: 김관태
mail: wy7114@hanmail.net / Tel: 054-732-7114, 054-734-6111~2 / Fax : 054-734-611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3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관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