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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 안전과 함께 하세요
2014년 11월 03일(월) 10:06 [i주간영덕]
 

↑↑ 영덕119안전센터 소방위 황희진
ⓒ i주간영덕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근 날씨는 외부활동을 하기에 제격이다. 아름다운 가을 산의 정취를 느끼고자 전국의 유명한 산마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그러나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산행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특히 낙상 사고의 경우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산악 사고는 등산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소방방재청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공원 산악 안전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산악 안전사고로 총 1383명(사망 67명·부상 13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사고원인은 추락사 25명(37.3%), 신체결함 25명(37.3%), 익사 7명(10.4%), 천재지변 5명(7.4%) 순이었다. 또 월별로는 단풍철 행락객과 등산객이 크게 증가하는 10월에 241명(17.4%)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골절 409명(31.1%), 고립·실종 213명(16.2%), 상처 202명(15.3%), 탈진 123명(93.3%), 경련 108명(8.2%) 등으로 대부분 개인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의 가장 큰 원인은 발을 헛디뎌 발생하는 '낙상'이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산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산행은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고 많은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등산을 하기 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 온 몸의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일상에서 운동량이 적거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산행을 피해야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등산화 끈만 제대로 매도 낙상 사고 줄일 수 있다. 산에 올라갈 때는 끈을 다소 헐겁게 매고, 내려올 때는 꽉 매야한다. 또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착용해야 한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등산용 지팡이를 이용하면 체중이 분산돼 무릎 관절에 부담이 줄어들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걸 예방할 수 있다.

발목이 삘 경우를 대비해 간단한 응급조치 도구를 챙기고, 저체온 증상이 있는 사람은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재질의 등산복과 여벌의 옷, 마스크, 모자 등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사고를 당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구조 위치 표지판을 이용해 사고 위치를 파악한 뒤 119에 도움을 요청하면 신속하게 구조를 받을 수 있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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