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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영덕자치 9년
2014년 06월 20일(금) 13:25 [i주간영덕]
 

↑↑ 독자 임충빈
ⓒ i주간영덕
6·4지방선거로 우리 곁에서 생활자치를 올바로 할 일꾼을 뽑았다. 지역적 관심을 군민이 제대로 검증, 판단하여 지역문제를 현명하게 처리해줄 대표자를 선출하였다면, 이제는 선거에 따른 갈등이나 반목을 훌훌 털어버리고 화합하고 합심하여 영덕 발전을 이루는 데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할 때다.

왜냐하면, 선거란 후보자끼리 대결하면서 편 가르기가 형성되어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주민을 위한 행정과 의정(議政)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그 피해는 군민들이 고스란히 입게 되기 때문이다.

출향인의 한 사람으로서 노파심에서 새 마음으로 출발하는 선출직 여러분에게 승자로서의 큰 가슴으로 군민을 보듬어 주길 바라며 퇴임하는 김병목 군수가 재임시 힘써 추진한 일을 주마관산식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면을 할애하고자 한다.

영덕군을 거쳐 간 수많은 군수는 나름대로 영덕을 사랑하고 공직자로서 의무를 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하였겠지만, 그들의 평가는 미루고 최근 영덕이 겪으면서 변화·발전한 내용을 살핌으로써 향후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믿는다. 지난날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함이다. 한정된 지면, 혹여 편중된 시각이 있다면 이해를 바란다.

영덕군은 일찍이 동해안의 중심지답게 문화예술과 유불교의 흔적들이 풍부하고 지금도 지원과 지청, 세무서 등 공공시설이 많으나 근대화·산업화과정에서 발맞추지 못해 뒤처져 인구와 군세가 급격하게 쇠락하고 최근에야 교통 등 기반시설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지가 형성하면서 제2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2005년 5월 보궐선거로 제46대 군수에 당선, 민선 4기와 5기를 연임하면서 영덕과의 얽히고설킨 기관·단체나 토호와의 이해나 유착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도청 공무원 경험, 소신과 청렴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본다.

민선4기는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 영덕건설’이란 목표로 열린 군정으로 지역경제에 불을 지펴 활기찬 생활, 쾌적한 환경 보호·조성과 개성 있는 문화관광으로 영덕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 주민 소득과 연결한 것은 돋보이며 민선5기는 ‘동해안시대, 앞서가는 영덕’의 목표 아래 관광객 천만시대라는 큰 틀에서 축제 등 색다른 사업으로 군민소득을 증가할 수 있도록 매년 큰 폭의 예산액이 증액, 미래를 대비하고 모두가 행복한 복지, 농어촌 건설에 나선 것은 가시적인 성과로 기록되고 이다.

구체적으로 동서4축 및 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철도, 강구항개발 등 9개의 큰 국책사업을 유치·진행하는 등 국비 수반 사업을 효율적으로 많이 추진, 발전의 디딤돌을 놓았고 공공시설의 낡은 청사의 현대화, 초중고교의 통폐합으로 교육여건, 이지미 및 환경개선 등 군민의 자긍심을 높인 것은 돋보인다.

특히 지역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 여건개선을 위해 100억원의 교육발전기금 조성은 ‘영덕의 살길은 교육뿐’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다진 쾌거이다.

누가 군수를 하여도 할 수 있었겠지만, 탈없이 꾸준하게 9년이 넘게 군민과 함께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기를 살리고자 도시개발, 농공단지, 상·하수시설과 하천복원, 전통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로 소득향상, 생활환경 및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게 되어 살기가 좋아졌다. 문화관광 시대를 대비하여 유고문화 현양사업과 묻혀진 전통문화를 발굴하는 학슬대회, 해양생태 문화유적지를 활용한 독특하고 특색있는 관광지를 다양하게 갖춰져 보고 먹고 즐기면서 치유와 체험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만들어서 널리 알린 것은 후대까지 먹거리를 만든 바탕이다.

64km 해안따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산들해의 풍광과 전통과 문화예술이 오감만족으로 영혼을 일깨울 수 있어 쾌적한 해양관광지로서 자타가 공인한 곳으로 만들었으니 만족하다.

동해안 청정 해산물과 깨끗한 바닷바람에 자란 친환경 농축산물은 농어촌관광과 연계, 인기리에 판매, 군민소득을 높여 영덕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었고 확대·지속화로 안정된 삶의 터전이 되어 영덕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비, 사회복지 확대로 모두가 행복한 영덕이 되고 있으며, 철따라 대게축제를 비롯하여 미식가들이 재방문하고 축구를 위시한 전국대회와 동계전지훈련장으로서 시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풍부한 관광기반은 더 주목을 받는 동해안 관광시대를 만들었다.

영덕군이 대외에서 객관적인 평가로 140여 차례 크고 작은 상을 받았고 전국시장군수협의회장 등 전국기초지자체를 대표하여 활발하게 활동하여 영덕인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노력한 것은 매우 괄목할만한 부수적 성과다.

이런 기반 위에 더 큰 미래를 대비하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행정적 뒷받침과 군민들의 활기찬 의욕과 예의 바르고 친절한 모습을 대외에서 인정한 수많은 수상은 군민들에게 자신감과 미래 발전의 초석을 만들었다고 본다

반면, 재임중 지역의 현안인 댐 및 원자력발전 건설 등에 대한 지나치게 좌고우면한 것은 국책사업의 유불리(有不利)나 유치를 떠나서 지역의 여론을 가감없이 수렴, 반영·도출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아쉬웠다. 환경변화와 급변하는 시대를 준비하는 지역의 장단기계획에 의한 대형프로젝트는 전문가를 포함한 연구·자문과 손익계산을 통해 군민과 함께 터 놓고 고민하는 군수 모습이 그리웠고 천성이 유순하기 때문에 복무기강이 느슨하여 효율적인 조직관리가 비판받은 것은 옥의 티였다. 김병목 군수, 그 동안 수고 많았어요.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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