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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되찾은 장사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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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19일(목) 09:49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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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애독자 임충빈 | | ⓒ i주간영덕 | | 역사는 기억한다. 우리가 평화롭고 여유있게 지금 잘 사는 것은 우리 세대의 힘이나 혼자의 뜻으로 이뤄지는 것이 결코 아니라 지난날 수많은 애국선열의 흘린 피땀과 노력으로 만들어 놓은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역사에서 전쟁은 반드시 그 의미와 발발 원인이 올바로 기록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6.25전쟁을 ‘한국전쟁’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북한에서는 ‘조국해방전쟁’, ‘조선전쟁’이라는 데 그러면 우리는 ‘6.25 김일성 침략전쟁’으로 부를까.
왜냐하면 6.25전쟁, 6.25사변, 한국동란으로 일컬어 왔으며 약칭으로 ‘육이오’라고 보편적으로 사용해 왔다. 외국 문헌에 “Korea War"를 직역한 ‘한국전쟁(또는 Korean Civil War)’으로 부르고 있으나 이 전쟁을 마치 타국에서 벌어진 전쟁처럼 보이는 뉘앙스가 있다. 일본은 조선전쟁, 중국은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는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 부르고 있으며 1996년 중국도 김일성의 남침이라고 역사교과서를 개정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한 전쟁이라는 평가를 받기까지 사망자 200여만 명, 20여만 명 미망자, 10여만 명의 고아, 1천여만 명의 이산가족을 남긴 3년 여에 걸쳐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앗아간 참혹함은 2차대전 이후 큰 피해와 동족 간의 살육전이었고 나라의 정체성과도 관련되며 지금도 세계 유일의 정전이 아닌 휴전으로 대치하고 있는 긴장상태이다.
북한의 남침으로 가장 참혹하고 비참하게 아픈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어 그 원한은 영원히 아물지 않을 것이며 지금도 북한은 호전적인 자세로 정전협정을 위반하면서 간혈적인 도발과 위협적인 핵무장을 도모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불안한 상황에 있고 우리 주변에는 이런 북한을 동조하거나 감싸며 국론분열을 꽤하는 무리들이 많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우리는 6.25전쟁 64주년을 맞이하여 잊어서도 안 되지만 결코 잊을 수 없다는 것을 깨쳐야한다. 조국을 위하여 목숨 바친 호국영령, 북한에 갇혀있는 국군포로, 부상으로 괴로움을 참고 견디는 참전용사, 가족과 재산을 잃은 슬픔과 애통함 등을 우리는 기억하여야 한다.
세계평화를 위하여 병력이나 의료진을 파견한 21개국의 참전 용사들이 만리타향에서 뜨거운 피를 흘리고 귀중한 목숨을 바친 이 전쟁을 잊지 않고 기억하여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 ‘정전.UN군 참전 61주년’ 행사에 참여한다는데 우리 국민은 오히려 이를 잊고 있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요, 반성하여야 한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지난해 KBS 1TV에서 밤 9시 뉴스를 마치자마자 “한국의 유산”라는 주제로 영덕의 장사상륙작전 상황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소개, 당시 군번 없는 학도병으로 참전한 노신사가 눈물로 증언하는 모습을 보고 영덕인으로서 가슴 뭉클하였고 감회가 컸다.
간략하게 사료를 인용하면, 6·25전쟁 때 북한군에 포항지역까지 밀리던 UN군이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1950년 9월 14일 새벽 4시 30분 감행한 장사상륙작전(작전명령 제174호)으로 맥아더 사령관이 인천상륙작전을 속이기 위해 먼저 미군함 미주리호로 강원도 삼척 근처에서 상륙작전을 준비하여 오인시키고 동명서격(東鳴西擊)의 양동작전으로 장사상륙을 기습, 감행하여 이튼 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서울수복을 도모한 역사적인 20세기 마지막 상륙작전으로 전사에 기록되어 있다.
군번 없는 10대 학도병 772명이 새벽어둠 속에서 화물선 LST문산호(길이 100여 m, 너비 30m 2,000톤급)를 타고 해안 접안을 시도했으나 4~5m의 높은 파도로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안 30m 지점에서 좌초, 소나무에 밧줄을 걸고 겨우 상륙하는데 빗발치는 총탄 속에 스러져가는 동료 유격대원을 돌볼 겨를도 없이 10여 시간의 사투 끝에 상륙에 성공, 북한인민군 제5사단과 제2군단의 후방로를 차단, 주력부대를 동해안으로 유인하여 그 유명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케 만듦은 물론, 경주 부산을 사수하고 서울을 수복하여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훗날 맥아더 장군은 유격동지회에 “772유격대의 동지들이 보여준 용맹과 희생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영원히 빛나는 귀감이 되며 찬사를 받을 만하다”는 친서를 1960년 10월 31일 보내왔었다.
무장된 적군의 포탄과 총탄에 전사 139명, 부상 92명과 문산호는 침몰하는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절대 헛되지 않았음을 영덕 유금사에서는 매년 이들의 수륙재(水陸齋:천도위령재;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달래며 위로하기 위하여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불교의식)를 봉행하며 매년 9월 14일에는 거군적으로 전몰용사 합동위령제를 거행,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학술세미나 등 다양하게 추모함으로써 재평가되어 역사에 올바로 기록, 유훈이 전승되도록 조성(2010~2014, 예산 294억원)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은 영덕이 애국 충절의 고장임을 보여주는 역사 교육장이다.
1980년에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결성, 1991년 위령탑과 전적비 건립, 1997년 LST문산호 발굴, 2007년부터 체계적인 홍보와 행사를 통해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제를 통해 애국충절로 오늘의 발전한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각인하며 더 좋은 나라로 만들자는 외침이 널리 퍼져야 할 것이다. (2014. 6. 25.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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