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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 청년 나옹왕사의 기상에 부합하다.
나옹왕사 열반 651주년 이익중생의 원력행을 본받다
2026년 06월 29일(월) 14:33 [i주간영덕]
 

↑↑ 현담스님
ⓒ i주간영덕


보산(寶山)
囊中貴物價重重 주머니 속의 귀한 물건, 그 값이 한없는데
四節峰巒滿大空 뮛부리들은 사철 허공에 가득하고
奪夜寒光無遠近 밤을 빼앗는 찬 달빛은 멀고 가까움 없으나
元來嶺上路難通 그 꼭대기에는 원래 길을 내기 어렵다

위의 게송은 영덕태생 고려말 고승 나옹왕사(1320∼1376)의 활구(活句)이다. 주머니 속의 귀한 물건이란 각자 지니고 있는 불성(佛性)을 말하고 있다. 불성(佛性, 산스크리트어: Buddha-dhātu)은 "부처[佛]의 본성[性]", "깨달음[佛 · 보리] 그 자체의 성질[性]", 또는 "부처[佛]가 될 수 있는 가능성[性]"을 뜻하는 불교 용어이다. 불성은 여래장(如來藏, 산스크리트어: Tathāgatagarbha)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나옹화상삼가(懶翁和尙三歌) 중 완주가(翫珠歌)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는 신령하고 영롱한 구슬이 우리들 각자 마음속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불성(佛性)을 드러내고 있다.

완주가( 翫珠歌)
신령한 이 구슬 지극히 영롱하여 그 자체는 항하사 세계를 둘러싸 안팎이
비었는데 사람마다 푸대 속에 당당히 들어 있어서 언제나 가지고 놀아도 끝이 없구나 這靈珠極玲瓏 體徧河沙內外空 人人帒裏堂堂有 弄去弄來弄莫窮

마니 구슬이라고도 하고 신령한 구슬이라고도 하니 이름과 모양은 아무리 많아도 자체는 다르지 않네 세계마다 티끌마다 분명하며 밝은 달이 가을 강에 가득한 듯하여라 或摩尼或靈珠 名相雖多體不殊 刹刹塵塵明了了 還如朗月滿江秋

지난 6월27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퇴임하시는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 회원이신 김광열 군수님과 배재현 군의회부의장님과 함께 영덕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통하여 땀 흘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분 모두 본회 회원으로서 시간이 날 때마다 주말과 휴일에 운동장에서 자신의 건강을 위하고 또한 영덕군민을 삶의 질을 높이고자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이익중생의 원력행을 드러내고 오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한 게임 하였다.

두 분 모두 선출직에 계시면서 공심(公心)으로 멸사봉공(滅私奉公)하였다. 자신의 안위를 내려놓고 영덕군민의 공동체 모두를 위한 행복한 삶을 위해 불철주야(不撤晝夜) 애쓰시다가 시절인연(時節因緣)으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평소 두 분은 춘풍추상(春風秋霜)하였다. 이 말은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의 줄인 말로,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인격 수양에 힘쓰고 남에게 관용을 베푸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쓰인다. 자신을 엄격히 대하며 인격 수양에 힘쓰고 남에게 관용을 베푼다면 여러 사람에게 존경을 받게 되고 미움을 사는 일이 없다는 뜻으로 그런 회원이었다.

700여 년 이 땅 덕(德) 높은 그런 청년이 있었다. 음력 정월 보름에 태어나 다가오는 음력으로 5월 보름이면 나옹왕사 열반 651주년을 맞는다. 나옹왕사께서는 영덕군 창수면 가산 불미골에서 태어나 속명은 원혜(元慧)이며 왕사(王師)의 휘(諱)는 혜근(慧懃) 호(號)는 나옹(懶翁)이며 실호(實號)는 강월헌(江月軒) 속성(俗姓)은 아씨(牙氏)이며, 아버지의 휘(諱)는 서구(瑞具) 어머니는 정씨(鄭氏)부인(夫人)이니 영산군(靈山郡) 출신이다.

20세에 친구의 죽음을 통하여 삶의 무상함을 직시하고 동네 어른들에게 친구가 죽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여쭈어 보았지만 그 누구도 답을 하지 못하여 발심하여 초출삼계(超出三界) 이익중생(利益衆生)의 원력행으로 대장부의 길을 나서게 되었다. 삼계를 벗어나 중생을 이롭게 하겠다는 서원으로 문경 대승사 묘적암(妙寂庵)에서 당대(當代) 명필(名筆)인 요연선사(了然禪師)를 은사(恩師)로 출가(出家)하였다.

스님은 양가(兩家)의 홍은(鴻恩)을 보답(報答)코자 철저(徹底)히 수행(修行)하며 대원(大願)을 세워 삼보전(三寶殿)에 발원문(發願文)을 지었고 지공(指空)으로부터 받은 문수최상승무생계법(文殊最上乘無生戒法)에 따른 육대서원(六大誓願)을 세웠다.

첫째는 모든 중생(衆生)과 함께 성불(成佛)하지 않으면 나 또한 정각(正覺)에 오르지 않을 것이며
둘째는 일체중생(一切衆生)이 겪을 모든 고통(苦痛)을 내가 대신 받을 것이며
셋째는 모든 중생(衆生) 의 혼매(昏昧)함을 지혜(智慧)로 바꾸어 줄 것이며
넷째는 일체중생이 겪을 재난(災難)을 안온(安穩)으로 바꾸어 줄 것이며
다섯째는 모든 중생(衆生)의 탐진치(貪瞋痴)삼독(三毒)을 계정혜(戒定慧)삼학(三學)으로 바꾸어 줄 것이며
여섯째는 모든 중생(衆生) 이 나와 함께 무상정각(無上正覺)에 이르도록 하여 주소서라고 발원(發願)하였다.

위와 같이 중생교화의 원력행으로 1344년 양주 회암사에서 4년간의 정진(精進) 끝에 깨달음을 증득(證得)하고 평생 1376년 회암사 중창불사를 회향하고 입적할 때까지 출가서원과 문수최상승무생계법(文殊最上乘無生戒法)에 따른 육대서원(六大誓願)의 원력행으로 이익중생(利益衆生)을 위하여 회향하였다.

나옹왕사의 열반 주기를 맞아 왕사께서 세우신 이익중생(利益衆生)의 출가서원과 같이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원 모두가 이 땅 덕(德) 가득한 영덕(盈德)에서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사를 다하면서 청년 원혜(元慧)의 발심을 통하여 흥덕(興德) 자리 아래 영덕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통하여 회통(會通)하면서 일심동행 동체대비(同體大悲)에 부합하고자 다 함께 결의(決意)하였다.

아래 게송(偈頌)은 나옹왕사의 활구(活句) 서운(瑞雲)이다. 왕사의 열반 651주년을 맞아 왕사에게 헌향 분향(獻香 焚香)하고자 한다.

祥光一道見也麽 한 줄기 상서로운 빛, 이것을 보는가
包盡虛空卷舒多 허공을 모두 싸고 뻗쳤다 걷혔다 하나니
於此飜身親蹋着 여기서 몸을 뒤집어 몸소 그것을 밟으면
逐風拖雨便還家 비바람을 몰고서 곧장 집에 돌아가리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 합장.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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