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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불교사암연합회 청송 경북북부 제1교도소 3월 정기법회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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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06일(목) 09:19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希禪者求頌(희선자구송) 희선자가 게송을 청하다
提起趙州一个無(제기조주일개무)
조주(趙州)의 ‘무(無)’자 화두 하나를 들되
拶來拶去莫令休(찰래찰거막령휴)
쉴 새 없이 부딪쳐 들어가 끊이지 않게 하라
驀然拶得通身汗(맥연찰득통신한)
갑자기 온몸에서 땀을 한 번 쭉 빼며
大地山河一處收(대지산하일처수)
산하대지가 한 군데 들어오리

위의 게송은 고려 말 고승이신 영덕출신 나옹왕사(1320∼1376)께서 참선하는 희선자(希禪者)가 게송을 청하자 중국 당나라 산동성(山東省) 임치현(臨淄縣)에서 태어난 고불(古佛)이라 칭하는 선승(禪僧) 조주종심(778∼897)선사께서 좌선(坐禪)이나 행선(行禪)하는 선객(禪客)에게 무자화두(無字話頭)를 들면서 공부할 것을 권하는 화두(話頭)를 통하여 화두와 대상이 일여(一如)되는 진여불성(眞如佛性)에 이르는 활구(活句)이다. 여기서 나오는 ‘무(無)’자 화두는 조주종심선사께서는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평상심이 곧 도이니라(平常心是道) 등 많은 화두를 남겼다.

진여공성(眞如空性)을 체득한 모든 역대 고불고조(古佛古祖)와 나옹왕사에 귀의(歸依)하옵고, 금 번 영덕불교사암연합회에서는 2025년 을사년 3월 첫째 주 수요일 청송 경북북부제1교도소 정기 법회를 봉행하였다. 청송 대전사에서 『묘법연화경』 제25품 「관세음보살보문품」 120여권을 시주받고 함께 동참하신 스님들께서 준비한 컵라면과 과일을 준비하여 청송교도소를 향하였다. 교도소를 향하는 도중 지난 며칠 동안 내린 잔설(殘雪)의 설경(雪景)을 보면서 지금 오늘 이 자리가 다 함께 소중한 시간임을 자각하면서 도착한 청송경북북부 제1교도소에 법회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여 미리 전화 드려 최진규 교도소장님과의 차 한 잔 시간을 법회 전에 조율되어 차 한 잔 하였다.

작년 법회 후 뵙고 처음 뵙는 자리라 반가운 마음에 그간의 차담을 통하여 많은 대화가 오고갔다. 교도소장님께서는 평소 불자로서 불교TV와 불교방송의 큰스님 법문과 경전을 통하여 지혜의 안목을 넓히시고 그 혜안으로 직원들과 수형자들에게 대자대비의 보살심을 보현행으로 드러내시는 모습을 보았다. 소외되고 어두운 공간 교도소에서 오탁세간에 계시면서 웃음을 잃지 않으시면서 출세간의 수행자의 본분사를 보는듯하고 함께 동행한 스님들께서 소장실을 나오면서 한 마음으로 청송교도소장님의 오늘의 위치가 그간 불자신앙인으로서 정진의 힘을 통하여 안으로 내면을 다지고 밖으로 교도소 구성원과 수형자들에 대한 자애심(慈愛心)으로 보살행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을 함께 보게 되었다.

최진규소장님과 1시간 여 동안 차담하고 교도소 담당직원의 안내를 받아 을사년 2025년 3월 첫 법회를 봉행하였다. 오늘의 주제는 경전에 드러난 마음에 관한 내용을 통하여 대기설법(對機說法)하였다.

##마음에 관한 법회##
『증일아함경』: 나는 마음보다 빠른 어떤 법도 보지 못했다. 그것은 무엇으로도 비유할 수가 없다. 마치 원숭이가 나무를 탈 때 하나를 놓자 다른 하나를 잡아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것처럼 마음도 이와 같아서 앞 생각과 뒷생각이 동일하지 않는 것은 어떤 방편으로써도 모색할 수 없다. 마음이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로 빠른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항복 받아서 착한 길로 나아가도록 정진해야한다.

『안반경』: 마음은 손가락 한 번 튀기는 사이에 마음은 9백 60번 움직인다.

『화엄경』: 세간에서 보는 모든 법들은 마음이 주재가 되는 것이다. 마치 그림 그리는 화가가 자기의 마음 알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나니 모든 법의 성품도 그러하니라. 마음과 같아 부처도 그러하고 부처와 같아 중생도 그러하니 부처나 마음이나 그 성품 모두 다함없네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의 일체부처님을 알려면 마땅히 법계의 성품 모든 것이 마음으로 된 줄을 보라(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달마대사 혈맥론』: 중생의 마음이 곡 부처님이며 또한 부처님이 바로 중생의 마음이다. 마음 밖에 따로 부처님이 있을 수 없고 부처님 외에 다시 마음이 존재할 수 없다.

『화엄경』: 모든 중생 세계는 다 삼세 가운데 있고 삼세의 중생들은 모두 오온속에 있나니 모든 온(蘊)은 업이 근본이요, 모든 업은 마음이 근본이니 마음이란 법은 요술 같으매 세간도 그러하니라.

『잡아함경』: 마음이 세상을 유지해가고 마음이 세상을 이끌고 간다. 그 마음이 한 법이 되어 세상을 능히 제어하느니라.

『증일아함경』: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 마음은 주인되어 모든 것을 부린다. 그 마음속에 악을 생각해 곧 그대로 실행할 때는 거기서 괴로움의 갚음 받는 것 바퀴가 바퀴자곡 밟는 것 같네,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 마음은 주인되어 모든 것을 부린다. 그 마음속에 선을 생각해 곧 그대로 실행할 때는 거기서 그 선의 갚음 받는 것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 같아라.

『화엄경』: 마음으로 삼계가 생긴 것이고 열두 가지 인연도 그러하고 생사가 다 마음으로 짓는 것이니 마음이 다하면 생사도 사라질 것이다.

『대승기신론』: 하나의 마음(一心)에서 두 가지(二門)이 전개되니 심진여문(心眞如門)과 심생멸문(心生滅門)이다. 이 두 가지 문은 모두 각각 일체법을 거두고 있으니 이 뜻은 무엇인가. 이 두 가지 문은 서로 여일 수 없기 때문이다.

『권수정혜결사문』(보조국사지눌): 땅에 넘어진 사람은 다시 그 땅을 딛고 일어서야만 한다. 만약 그 땅을 떠나서 일어서려고 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기의 마음을 미혹하여 번뇌를 일으킨 자는 중생이요, 그 마음을 깨달아 무한한 신통묘용을 발휘한 이는 곧 부처님이시다. 우치하고 슬기로움은 비록 다르지만 그러나 이는 모두 일심의 미오(迷悟)에서 기인된 것이므로 마음을 여의고 부처님을 구할 수 없다.

『출요경』: 몸은 괴로움의 근본이요, 마음은 재앙의 우두머리이다.

『불본행경』: 몸의 행동은 모두가 마음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먼저 마음을 고르게 해야한다.
『증일아함경』: 마음이 하나로 잘 통일되면 이것을 정(定)이라고 한다.

『불반니원경』: 도는 마음에서 생기나니 마음이 바른 사람이라야 도를 얻을 수 있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단정하면 천상에 올라가고, 경에 밝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

『자경문』(야운비구): 삼일간 닦은 마음 영원한 나의 보배, 한 평생 모은 재산 아침의 이슬일 세 (三日修身千財寶 百年貪物日朝盡)

『육조단경』: 그릇됨 없는 마음 참다운 계율이고 우치가 없는 마음 여여한 지혜이고 산란을 여읜 마음 고요한 선정이고 더하고 덜 함 없는 그 자리가 법신일세.

『증일아함경』: 한일 어떤 비구가 남의 마음을 잘 관찰하지 못한다면 마땅히 스스로 자기 마음을 잘 관찰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위와 같이 경전에 드러난 마음에 관한 내용을 통하여 신해행증(信解行證)의 전식득지(轉識得智)을 각자의 근기에 맞게 염불이나 간경과 좌선과 행선을 통하여 수행하여 참회하고 탐진치(貪瞋癡)삼독심을 멸하는 내용으로 1시간의 법회를 보고 청송교도소 3월 정기법회를 회향하였다. 법회에 동참하신 영덕불교사암연합회 회원스님들께 소중한 시간 함께하여 감사드리며 또한 경전을 보시하신 청송 대전사 주지스님과 사중 모든 분들, 청송 경북북부제1교도소 사회복귀과 유치근 과장님과 김성찬교위님과 조모로부터 불심(佛心)을 이어받아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의 삶으로 정진하고 계시는 최진규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700여 년 전 소승의 영원한 스승 나옹왕사께서 양선자(良禪者)가 게송을 청하자 내린 활구(活句)를 모든 분들께 중도실상(中道實相)의 진여불성(眞如佛性)을 체득하시길 바라면서 회향하고자 한다.

天然本性在何方(천연본성재하방)
그대로인 본 성품이 어디에 있는가
密密廻光切莫忘(밀밀회광절막망)
빈틈없이 빛을 돌이켜 부디 잊지 말지니
忽得通身寒汗出(홀득통신한한출)
갑자기 온몸에서 땀을 한번 빼고 나면
塵塵刹刹沒遮藏(진진찰찰몰차장)
티끌마다 세계마다 감출 것이 없으리라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합장.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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