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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서원·향교 8곳 보물로 승격 된다.
전국 20곳 중 경북도 8곳... 경북도 문화유산 위상 드높여
2021년 01월 04일(월) 15:19 [i주간영덕]
 
경상북도는 문화재청의 건조물문화재 보물지정 확대 추진 정책으로 전국 20곳의 서원·향교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신규지정 됐고, 그 중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8곳이 보물로 승격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승격된 8곳은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 △경주향교 명륜당 △경주향교 동무.서무.신삼문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 △안동 도산서원 농운정사 이며, 이중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은 서당 건축 보물 지정 첫 사례라 그 의미가 깊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서원과 향교 문화재들은 절제·간결·소박으로 대변되는 유교문화를 건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고, 역사성이 잘 담겨 있으며, 공간구성의 위계성을 보이고 있고, 건축이력이 기록물로 잘 남아 있는 등 가치와 특징들이 높이 인정된 건축물이다.

서원(書院)은 조선시대 향촌에 근거지를 둔 사림(士林)이 성리학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사립 교육기관으로, 선현에 대한 제자와 학문 연구, 후학 양성을 담당하였다.

향교(響敎)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전국의 각 지방에 설립된 관립 교육기관으로,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인재를 양성하고 유풍(儒風)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서당(書堂)은 조선시대 향촌 사회에 생활 근거를 둔 사림과 백성이 중심이 되어 마을을 단위로 설립한 사립학교로, 조선 중기 이후 유교적 사회 체계가 강화되면서 전국에 설치되었다.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는 임진왜란 후 1610~1612년 사이에 재건되었으며, 이후 몇차례 수리과정이 있었지만 원형을 대체로 잘 간직하고 있다. 건축연혁이 명확하고 조선중기 중창된 뒤 위치의 변경이 없으며, 대체적으로 당시의 구조양식 등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정형화되고 엄격한 배치구성이 돋보이며, 문묘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경사 지형을 고려한 탁월한 입면구성을 갖추고 있다.

경주향교 명륜당이 자리하고 있는 경주향교는 경상북도 내 향교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나주향교와 함께 우리나라 향교 건물 배치의 표본으로 꼽힌다. 경주향교 명륜당은 중수기 등 문헌 기록이 풍부하게 남아있어 건축 연혁을 자세히 알 수 있고, 17세기 건축의 면모를 볼 수 있어 경주향교 대성전과 호응하는 규모와 품격을 가지고 있다.

경주향교 동무.서무는 대성전 좌.우에 대칭으로 배치되어 건물의 규모, 치장 설위의 내용 등에서 대설위 향교 제향 공간으로서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신삼문은 형식과 문짝, 문얼굴, 홍살 등의 세부 형식에서 향교 제향 공간의 신문으로서 역사의 모범이 될 만하다.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은 길재를 포함하여 선산부와 연고가 있는 김종직, 정붕, 박영, 장현광이 배향된 금오서원의 강당으로, 임진왜란 직후 현재 위치로 새로이 건립하여 변형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향공간, 강학공간, 부속공간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전학후묘 배치의 서원으로 특히 읍청루-정학당-상현묘로 이어지는 일직선상의 중심축은 자연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공간의 위계성을 표현하고 있고, 다시 각각의 영역은 담장으로 구획되어 공간의 독립성을 나타내고 있는 등 조선중기 서원 배치의 전형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는 선산부와 연관이 있는 길재, 김종직, 정붕, 박영, 장현광을 배향하고 있으며,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없어지지 않고 사액된 47개 서원 중 하나인 금오서원의 사당이다. 창호의 치목 기법, 살미의 형태나 대공의 모습 등을 볼 때 조선 중기 건축구조와 양식을 잘 유지하고 있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서원의 사당이다.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중층 누각 건축물로 벽체 없이 전체가 개방되어 있는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경사지를 이용해 기존 강학영역보다 낮게 조성한 지대에 3량가의 간소한 건축 구조 및 인공적 조작과 장식을 억제하고 건축의 기본에 충실하여,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한 절제된 건축 구성으로 타 서원에서 찾아볼 수 없는 탁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은 퇴계가 말년에 강학을 위해 마련한 건축물로써 임진왜란 이전인 1561년 건립되었다. 퇴계 본인의 건축관이 잘 드러나 있으며, 설계도인 ‘옥사도자(屋舍圖子)’에는 도산서당의 건축에 대한 치수, 이유, 진행상황 등은 퇴계의 서신, 언행록, 시 등이 기록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어, 서당건축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서당건축의 초기적 형태인 3칸 구성이지만 좌실우당형의 보기드문 평면으로 최소한의 공간에 주칸의 너비를 다르게 하거나 퇴칸을 활용하는 등의 변형을 통하여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

안동 도산서원 농운정사은 도산서당과 더불어 퇴계가 직접 설계한 건축물로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민도리식 맞배지붕이다. 일반적으로 공(工)자형 건물은 풍수지리 양택론에서 금기로 여겨왔기 때문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 평면 형태로 기준 다른 서원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다. 농운정사는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16세기 서원 건축물에서 강학과 기숙건물이 분리되는데 반해 농운정사는 강학과 기숙, 휴식의 공간을 모두 가지는 복합적인 건축물로 다른 건축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우리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 중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를 적극 발굴하여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하여, 도지정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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