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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고통을 함께 나눈 두 달
생활치료센터 29일 경증환자 퇴소를 끝으로 종료
완치율 88.5%로 전국 평균 보다 크게 웃돌아
2020년 05월 04일(월) 10:14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대구와 영덕의 두 달간의 아름다운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이하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29일부로 종료됐다.
4월29일 잔여환자 17명이 대구시 동산병원으로 이송되고, 4월30일 의료진 철수와 최종 방역이 진행된다. 잔여 운영진은 5월1일 공식 철수한다. 이로써 두 달 간 운영된 생활치료센터가 공식 종료된다.

지난 3월4일 205명의 코로나19 경증환자 입소로 시작된 생활치료센터는 6회에 걸쳐 총 254명이 입소해 29일 254명이 퇴소했다. 완치 225명, 이송 29명으로 완치율 88.5%를 나타냈다. 전국 생활치료센터 평균 완치율 81.25%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영덕군의 행정지원과 주민들의 협조 등이 바탕이 됐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병곡면 주민 간담회에서“2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생하신 의료진과 합동지원단에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린다. 영덕군, 대구시, 보건복지부, 군, 경찰, 소방, 주민 등 모든 분들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민간 최초 생활치료센터 제공
영덕군의 생활치료센터 제공은 민간으로는 최초의 일이었다.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던 3월1일. 당시 생활치료센터는 서울대병원 연수원과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뿐이었다. 당시 대구에 코로나19 환자 1천700명이 치료를 못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덕군은 대구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군 의회 설명을 비롯해 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병곡면 주민과 영1~4리 주민을 직접 만나 설득했으며, 다음날 133개 사회단체가 동참한 특별담화문 발표를 통해 대구 경증환자 수용 결정을 공식 발표한다.

◆주민불안 해소 위해 총력 다해
생활치료센터 성공 열쇠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영덕군은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
마을에 손 소독제 500개를 배부했으며, 방역소독기는 총 6대를 배부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마스크 역시 우선 배부했다. 총 4회에 걸쳐 1만1천500개의 마스크를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차량이 지나는 곳에 방역 초소 3개소(7번국도, 마을입구, 연수원입구)를 설치·운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생활치료센터는 2중으로 펜스를 설치해 경증환자와 일반 주민들의 접촉을 원천 차단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의 협조 역시 돋보여
생활치료센터의 성공은 센터를 제공한 삼성인력개발원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 삼성인력개발원은 치료 기간 내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인력개발원은 생활치료센터로는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활용한 문진표 작성을 선보였다. 생활치료센터 경증환자는 하루 2차례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료진은 이를 확인한다. 하지만 수기로 작성된 문진표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이 일일이 방호복을 착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인력개발원 측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활용한 문진표 작성으로 절차를 간소화 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자체 교육 방법 중 하나를 도입한 것이다.
또, 삼성인력개발원 측은 경증환자 숙소에 명상 프로그램을 상영해 입소 환자들의 심적 치료를 돕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요가, 명상 등의 주제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고태환 삼성인력개발원 센터장은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회의를 거듭했다. 환자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측은 영덕군의 맑은 공기과 높인 일조량이 완치율을 높이는 데 일조 했다고 평했다. 고 센터장은 “오전에는 산 공기, 오후에는 바다 바람이 들어와 공기가 참 맑았다. 특히 우리 연수원의 경우 타 센터와 달리 숙소마다 테라스가 있어 환자들 역시 맑은 공기를 마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영덕군의 맑은공기와 삼성인력개발원의 수준 높은 시설을 바탕으로 생활치료센터는 높은 완치율을 기록했다.
고 센터장은 “빠른 시간 안에 생활치료센터를 마무리 짓게 돼 다행이다. 운영에 도움을 준 영덕군과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덕군 군민들의 미담사례 잇따라
생활치료센터 입소 이후 경증환자의 빠른 퇴원을 기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미담 사례도 잇따라 눈길을 끌었다.
영덕농수산영어조합법인 영덕게장 세트 600개 기부를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사과 5상자), 병곡이장협의회(햄버거 세트), 근해자망협회(대게 세트), 삼천포 대게수산(대게 세트)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는 환자 치료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전복도시락, 대게살 죽 도시락, 회 덮밥 도시락 등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또, 이희진 영덕군수는 생활치료센터 제공 지역 중 처음으로 의료진 32명에게 명예군민패를 수여하고, 명예군민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대구시와 영덕군의 끈끈한 정 확인
영덕군은 지난 2018년과 19년 태풍 ‘콩레이’와 ‘미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때 대구시로부터 자원봉사자, 장비, 성금 등 큰 위로를 받았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이 복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도 했다. 영덕군은 대구시의 도움을 잊지 않고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 3월2일 이희진 군수는 특별담화문을 통해 “대구시는 금란지교의 벗으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난 4월17일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영덕 군민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했다.
두 차례 태풍 피해 복구와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대구시와 영덕군의 하나 된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대구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영덕군의 도움은 작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대구와 영덕이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됐다는 것은 확신한다. 앞으로 코로나19가 공식 종식 될 수 있도록 대구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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